일전에 아이들에게 안동한우가 안동지역의 특산품이라는 설명을 하며 하회마을을 들러 돌아오는길에

무슨 방송에 나온집이라는 플랭카드를 보고 들어갔습니다.

안동한우 특 갈비살 1인분에 16,000원, 가격은 저렴하다는 생각을 하며 역시 산지라 틀리구나 했습니다.

기다리던 고기가 나왔는데 3가지 고기가 가지런히 나왔습니다.

이 고기가 모두 갈비살이냐고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그렇게 하면 수지가 맞이 않는다며

죄송합니다~~ 하시더군요.

그래서 제가 그랬죠.  그러면 모둠이라고 하고 팔지 왜 갈비살만 시킨사람에게 모둠을 주냐고.

 올곧은 선비정신에 정의롭지 않은 길은 가지 않을거라 믿었던 안동이라는 이미지가

싹 가시는 순간이었습니다.

그것도 서애 류성룡님의 하회마을을 다녀오던 우리의 감흥을 한순간에 날려버렸습니다.

 너무너무 실망이고요.  무슨무슨 방송플랭카드 붙은 집 절대로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.

그리고 무슨무슨 맛집 올리려면 정확하게 검증하고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
수지가 맞아야 장사하시는것 맞는데요.

정확히 고지하고 합당한 가격을 치르고 먹을 권리가 소비자에게는 있다고

생각합니다.  차라리 좀 더 받으셨어도 내고 먹었을 거거든요.  그런 장사행태가 너무 속상합니다.